대형건설업체들이 사회간접자본(SOC)사업팀을 보강, 그룹차원에서 사업을 관장키로 하는 등 일제히 SOC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 가운데 금호건설 동부건설 기산 등 SOC 후발주자에 속하는 업체들은 내년부터 계열사나 SOC관련 엔지니어링회사를 흡수해 사업수주에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한편 그룹차원에서 사업을 관장하기로 하는 등 잇따라 SOC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내년 1월1일자로 동부산업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계기로 SOC사업의 수주를 대폭 늘려나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금호그룹은 금호건설에 두고 있는 SOC팀과는 별도로 부사장급을 담당임원으로 한 그룹직할 SOC팀을 두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팀을 통해 공공부문 대형SOC사업에의 참여를 집중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기아그룹 계열사 편입문제로 관심대상에 올랐던 기산은 최근 SOC사업의 설계 등에 강점을 갖고있는 삼안건설기술공사라는 중견 엔지니어링업체를 인수, 내년부터 정부발주 대형 SOC사업물량을 적극 확보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