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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원 가장/금품 털려다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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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원 가장/금품 털려다 잡혀

입력
199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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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14일 우편집배원을 가장해 금품을 털려 한 김영수(34·판촉물 제작업)씨를 특수강도 미수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상오 9시50분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 E아파트 강모(40·여)씨 집에 찾아가 『소포가 왔다』고 속여 강씨를 나오게 한 뒤 흉기로 위협, 금품을 털려다 강씨가 재빨리 집에 들어가 문을 잠그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둔 프린스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번호판을 본 목격자의 신고로 붙잡힌 김씨는 『사업이 잘 안돼 사무실 임대료도 못낼 형편이었다』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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