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로이터=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1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에 시위촉발의 원인이 된 지방선거에 대한 공정성 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세르비아 국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이날 OSCE 대표단을 베오그라드에 초청, 사태를 재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OSCE는 즉각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제의를 환영한다면서 세르비아 정부의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당연합 「다함께」와 학생 20만명은 밀로셰비치의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이날 베오그라드 중심가에서 반정부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밀로셰비치가 이끄는 사회당은 정부의 지방선거 무효화조치를 의회에서 논의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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