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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제대회 5관왕 “톱”/96바둑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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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제대회 5관왕 “톱”/96바둑계 10대 뉴스

입력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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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창혁 응씨배 우승/3.조치훈 일 바둑 2차 ‘대삼관’/4.바둑 상아탑시대 개막/5.억대 프로기전 잇단 신설/6.최명훈 스타탄생 예고/7.류시훈 2관왕 등극/8.조훈현 재기 성공/9.임동균 아마 최고령 타이틀/10.김동면 15연승 돌풍올해 바둑계 톱뉴스는 이창호 9단의 국제대회 5관왕, 2위는 유창혁 9단의 응씨배 우승이었다. 한국기원 발행 「월간 바둑」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96 바둑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9단은 진로배세계바둑최강전, 동양증권배, TV아시아선수권전, 후지쓰배, 96세계바둑최강전 독식과 함께 약 6억원의 상금까지 챙겨 국내 역대 최다상금기록도 깼다. 유9단은 「바둑올림픽」인 제3회 응씨배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의전기기) 9단을 3승1패로 꺾고 우승했다.

3위를 차지한 뉴스는 조치훈 9단의 일본바둑 2차 천하통일. 조9단은 83년에 이어 일본기전 3대 타이틀인 기세이(기성), 메이징(명인), 혼인보(본인방)를 싹쓸이하는 「대삼관」의 위업을 달성, 500년 일본바둑사상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또 NHK배 등 우승상금과 대국료로 8억여원을 받아 프로기사 중 세계 최다 수입을 올렸다.

4위는 바둑 상아탑시대의 개막. 경희대와 경기대가 97학년도부터 바둑특기생을 뽑고, 명지대는 바둑지도학과를 개설, 2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5위는 매머드 프로기전들의 출범. 대우그룹 후원으로 한·중·일 3국의 타이틀보유자 3명이 겨루는 96세계바둑최강결정전이 우승상금 1억원으로 스타트를 끊은 이후 LG배세계기왕전(우승상금 2억원), 삼성화재배(〃 3억3,000만원) 등이 잇따라 신설됐다.

6위는 「떠오르는 태양」 최명훈 5단의 대활약. 최5단은 명인전에서 이창호 9단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스타탄생을 예고하더니 LG배 세계기왕전 4강진출 등 빼어난 활약으로 「신4인방」에서 「정상 4인방」으로 급부상했다.

7위는 류시훈 7단의 2관왕. 류7단은 조9단이 「대삼관」을 이루는 동안 왕리청(왕립성) 9단을 물리치고 왕좌를 차지, 천원에 이어 2관왕에 우뚝 섰다. 8위는 조훈현 9단의 재기 성공. 올해초 무관으로 전락했던 조9단은 기왕, 패왕, 비씨카드배 등에서 잇따라 우승한데 이어 지난 6월 타이틀전 23연승과 총 137개의 타이틀 획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9위는 임동균 아마 7단의 최고령 타이틀 획득. 지난 11월22, 29일 제1회 지송배 아마최강전에서 47세로 우승했다. 10위는 중견 김동면 6단의 돌풍. 김6단은 15연승을 했고 입단 13년만에 기성전 본선리그에 진입하는 활약상을 보였다.<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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