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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 시신 3구 추가발굴/사망자 7명으로 늘어/태백 탄광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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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원 시신 3구 추가발굴/사망자 7명으로 늘어/태백 탄광사고

입력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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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탄과 갱목속에 파묻혀/나머지도 숨졌을 가능성【태백=이동훈 기자】 강원 태백시 연화동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막장에서 후산부광원 이용삼(45·정선군 고한읍 260의 3) 주영원(41·태백시 한보5단지 501동 201호) 최천수(49·태백시 통동 한보3단지 317동 105호)씨 등 광원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굴됐다. 이에 따라 11일 발생한 매몰사고로 사망한 광원은 김왕승(40·후산부)씨 등 11, 12일 숨진채 발견된 4명을 포함, 7명으로 늘어났으며 갱내에는 8명이 매몰돼 있다. 이씨 등 3명의 시신은 발견당시 죽탄과 갱목 속에 파묻혀 있었다.

광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13일 하오 8시50분께 주갱도 직선 3백55m 지점의 우연층 수평갱도 17.8m 지점에서 죽탄을 제거하다 주씨와 최씨의 시신을 발굴했다. 구조대는 1시간 50분뒤인 하오 10시40분께 이씨의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

광업소측은 이에 따라 수맥이 터진 사고지점 인근 오르막 갱도에 있는 채탄준비 막장에 광원들이 대피하지 않았을 경우 모두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조대는 이 날 주갱도의 지선 「북2사7편 좌운좌중 반갱」43m 지점에서 매몰사고가 난 갱도쪽으로 3m가량 우회 굴진갱도를 뚫고 천공기로 직경 3㎝의 구멍을 내 산소주입용 파이프를 삽입하려 했으나 또 다시 암반층에 가로막혀 천공기가 부러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우회 굴진갱도를 통한 매몰광원 구조작업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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