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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FAO “북한 곡물 230만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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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FAO “북한 곡물 230만톤 부족”

입력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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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 곡물 230만톤이 부족한 최악의 상태라는 합동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13일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국제적십자사 등이 150만톤으로 계산했던 부족량을 80만톤이나 초과하는, 가장 많은 수치의 국제공인으로 주목된다.본지가 요코하마(횡빈)에 있는 WFP 아시아사무소에서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쌀과 옥수수 수확량은 280만톤으로 최소 필요량에 비해 230만톤이 부족하다.올 가을 현지조사를 마치고 최근 돌아온 WFP와 FAO 담당자가 공동작성한 보고서는 『97년의 식량사정은 96년보다 더욱 심각해 적절한 지원이 없을 경우 6∼9월엔 최악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쿄=신윤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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