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대우전자의 프랑스 톰슨 멀티미디어(TMM)사 인수 무산과 관련, 민영화 재추진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프랑스 정부에 적절한 조치마련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관련, 이기주 외무차관은 12일 하오 도미니크 페로 주한프랑스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민영화 재추진과정에서 선의로 투자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결코 불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정부입장을 전달했다. 또 이시영 주 프랑스대사도 12일 장 아뤼튀 프랑스 경제재무부장관을 면담, 이 같은 입장을 프랑스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측은 『프랑스 정부는 한국기업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민영화위원회의 결정에 놀랐다』며 『조만간 민영화에 관한 구체적 절차와 조건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측의 민영화 재추진계획은 톰슨그룹에서 방산업체인 톰슨CSF사와 멀티미디어사를 분리, CSF를 내년초 먼저 민영화한 뒤 멀티미디어의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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