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성장외국에서 오래 살다 귀국한 지 얼마되지 않아 모임이나 음악회에 갔다가 당황할 때가 많았다. 당연히 성장을 해야 될 줄 알고 차려 입고 갔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생활문화 차이가 있겠으나 성의있게 차려 입고 나온 사람들을 좋게 봐주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내 경우 예의를 차려야 할 모임을 대비해 사무실에 보 타이를 준비해 둔다. 타이만 바꿔매도 느낌이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모임에 나와 골프나 사업이야기에 열 올리거나 부부동반 모임에서 남자들끼리 모여 떠드는 것도 좋은 모습이 아닌 것같다.<강병석 국민대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 과장>강병석>
○고가 브랜드
고가 브랜드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차림은 너무 속물 같다는 느낌을 준다. 패션잡지나 화장품회사 사보에 나온 대로 따라한 듯 짙은 화장도 어색하다. 모임에서 자기 이야기만 늘어놓거나 반대로 뚱하게 입 다물고 있는 사람도 남을 불편하게 만들어 피하고 싶은 사람이다.<장희정 액서스 기획자>장희정>
○검정 선글래스
디스코텍이나 모임에 가보면 검정 선글래스를 끼거나 머리위에 올려놓은 젊은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내보는 것이 나쁘다 할 수 없겠지만 겉멋만 든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유행이라 해서 은색 펄, 검은색 립스틱을 바르거나 손톱에 검정이나 오렌지 파랑 매니큐어를 바른 여성들이 많은데 잘 어울리는 사람이 드물고 품위가 없어 보일 때가 많다. 차리고 나온 것은 좋지만 진한 화장에 옷 액세서리까지 치렁치렁, 번쩍번쩍 과한 것은 세련되어 보이지 않는다.<김은정 월간 elle 코리아 패션담당 차장>김은정>
○야구모자와 심한 노출
정장을 요구하는 모임에 야구모자를 쓰거나 후줄근한 점퍼와 우악스런 부츠 차림으로 나온 사람, 반대로 캐주얼한 모임에 혼자만 성장하고 나와 튀는 사람은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화장을 전혀 하지않고 나온 여성도 성의없어 보인다. 모임에 가보면 노출이 대담한 차림의 젊은 여성들을 보게 된다. 적당한 노출은 보기 좋지만 엉덩이 바로 밑부터 스커트가 갈라지거나 가슴의 골이 너무 드러나 보일 때 상당히 민망하다.<양은경 월간 let’s 패션 스타일리스트>양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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