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3일 내년부터 본격화할 신항만공사의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기본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공사 일체를 민간사업자에게 한꺼번에 발주하는 턴키베이스(일괄수주)방식을 적용키로 했다.해양부는 각 신항만의 항만입지와 추정물동량만을 공고한 다음 민자사업 신청자들로부터 개발기간 기본설계 공사방법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받아 입찰을 실시해 선정한 사업자가 바로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턴키베이스방식이 적용되면 설계기간이 단축되고 민자사업자가 공사방법 등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공기가 최소 2∼3년은 당겨질 것으로 해양부는 기대하고 있다.
해양부는 시설사업기본계획까지 작성된 부산신항만을 제외한 목포신외항 울산신항 포항영일만신항 인천북항 새만금항 보령신항 등 민자유치촉진법에 따라 시행중인 신항만공사를 비롯, 앞으로 벌어질 모든 신항만공사에 이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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