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1일 재정적자 감축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화당 주도의 의회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지도자 협의회에서 주요 정책기조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민주·공화 양당은 이를 위한 초당적 지지를 확보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은 보다 작고 규제가 없는 정부를 원한다며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지와 선거자금법 개정 등을 포함한 8개 항목의 우선 과제를 밝히고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적 역할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확대와 러시아와의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통해 통합된 민주유럽을 건설, 냉전시대에 끝내지 못한 과업을 완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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