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로이터=연합】 정부의 지방선거 무효화 조치로 촉발된 세르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11일 노동자들의 가세와 금속노조의 동조 파업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시위 23일째를 맞은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1만여명의 노동자가 처음으로 합류, 5만명 이상의 군중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40만명의 노동자가 소속된 금속노조 「네자비스노스트(독립)」도 이날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베오그라드의 8개공장에서 일제히 파업에 돌입했으며 시위대와 야당측의 주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네자비스노스트 관계자들은 『이번 파업이 체불임금 지급 등 경제적인 동기에서 비롯됐지만 학생과 야당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혀 시위가담 의사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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