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랑스정부 상대 법적대응 검토/배순훈 회장,톰슨 관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랑스정부 상대 법적대응 검토/배순훈 회장,톰슨 관련

입력
1996.12.12 00:00
0 0

【파리=송태권 특파원】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최근 대우전자의 톰슨멀티미디어 인수문제가 부당하게 처리된 것과 관련, 앞으로 상황진전에 따라 프랑스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며 프랑스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배회장은 주불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프랑스정부가 금명간 발표할 톰슨멀티미디어의 새로운 민영화방안이 나오는대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프랑스정부가 끝내 부당하게 나오면 유럽재판소에 제소 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며 프랑스에 대한 신규투자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회장은 또 『톰슨멀티미디어의 새로운 민영화방안이 대우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인수를 재시도할 것』이라며 『그러나 기존에 제시했던 인수조건에서 조금도 후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우전자측은 9일 프랑스정부가 대우를 인수회사로 사실상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영화위원회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각시킨데 대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사에 유감서한/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프랑스정부의 톰슨그룹 민영화중단조치와 관련, 황정현 부회장 명의로 도미니크 페로 주한프랑스대사에게 서한을 전달, 유감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 서한에서 『프랑스정부의 결정이 납득할 만한 명분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비유럽 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차별적 입장이 개입됐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조치』라고 지적하고 『고속철차 TGV의 예와 같이 최근 한·프랑스의 민간협력이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