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값이 연일 폭등, 국내 외환시장에 환율비상이 걸렸다.11일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부족사태가 계속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한때 달러당 8백43원까지 치솟는 등 폭등세가 지속됐다. 달러값이 급등하자 하오 2시께 외환당국이 달러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섰다는 소문이 나돌아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8백39원30전을 기록했다.
조흥 외환은행 등은 환율급변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달러값을 4번이나 재고시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는 것은 경상수지 적자확대로 달러공급이 부족한데다 증시침체로 외국자본의 유입마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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