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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3사 “식별번호 3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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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3사 “식별번호 3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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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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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업체만 4자리는 불공정’ 반발LG텔레콤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 등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11일 정보통신부에 PCS사업자에 대한 망식별번호를 기존 휴대폰사업자와 같이 3자리로 해줄 것을 정식 건의했다.

PCS사업자협의회는 이날 정통부에 제출한 「PCS망식별번호 부여방안에 대한 건의」공문을 통해 『공정경쟁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자와 동일한 형태의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01X계열중 016, 018, 019이나 07X, 08X, 09X중에서 세자리 식별번호를 3개 사업자에게 각각 부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PCS사업자들은 『기존 사업자의 번호체계(011, 017)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PCS사업자에게만 「018X」로 4자리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것은 명백한 불공정경쟁』이라며 『기존 사업자는 식별번호로 판촉 및 광고를 할 수 있는 반면 PCS사업자들은 똑같이 018번을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사업자별 식별번호로 판촉활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PCS사업자들은 이러한 안이 어려울 경우 절충안으로 PCS사업자에게 우선적으로 3자리 식별번호를 부여해 불공정문제를 해소한뒤 일정 기간후 PCS사업자와 기존 휴대폰사업자의 식별번호를 동시에 4자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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