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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경제력집중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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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경제력집중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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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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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부가가치창출액 작년 56조/GNP의 16.2%… 1년새 2%P 높아져정부의 경제력집중을 억제시책에도 불구하고 30대 재벌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30대 기업집단 계열사 532개 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95년말 현재 30대그룹의 부가가치창출액은 56조5,153억원으로 같은해 우리나라 GNP(국민총생산) 348조2,843억원의 16.2%를 차지했다. 이는 94년의 비중 14.2% 보다 2%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95년중 30대 그룹의 제조업 부가가치성장률은 11.88%로 같은 해 전체 제조업의 부가가치성장률 15.04%의 80%를 차지했다. 이중 삼성 현대 LG 대우 등 4대 그룹의 부가가치비중은 9.2%나 됐다.

한경연은 30대 그룹의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주로 삼성 현대 LG 등 반도체 3사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0대 기업집단이 창출한 부가가치중 당기순이익이 7조9,500억원에 달해 부가가치 구성항목중에서 순이익의 비중이 94년의 10.4%에서 95년에는 14.1%로 높아졌다. 반면 인건비비중은 94년의 44.8%에서 40.5%로 낮아졌다.<배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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