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이 흐르는 추억의 겨울을…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거리엔 캐럴이 울려퍼진다. 해마다 이맘때면 캐럴 음반이 쏟아지지만 올해는 내로라 하는 유명 성악가들이 가세, 더욱 풍성하다.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는 클래식 캐럴 음반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 축제(A Celebration of Christmas)=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 팝가수 나탈리 콜의 지난해 크리스마스음악회 실황. 에라토.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노래(Our Christmas Songs For You)=소프라노 키리 테 카나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 바리톤 토머스 햄슨 등 EMI 간판스타와 런던보이시스 합창단. EMI.
▲오 위대한 신비여(오 마그눔 미스테리움)=7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드레스덴 성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노래. 희귀 레퍼토리를 포함한 16∼20세기의 캐럴 20곡. 도이체그라모폰.
▲나의 영혼으로 부르는 노래(In the Spirit)=흑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이 부르는 캐럴, 찬송가, 흑인영가 등 크리스마스 성가집. 필립스.
▲즐거운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기타, 팬파이프, 하프 앙상블의 이색적이고 달콤한 캐럴집. 싸륵싸륵 눈 내리는 소리 같은 팬파이프, 촛물 떨어지는 소리를 내는 기타, 꿈결같은 하프 소리가 인상적. 에라토.
▲런던 관악대와 크리스마스를(Christmas with London Brass)=금빛 찬란한 금관악기의 화려한 음색으로 듣는 캐럴. 텔덱.
▲호세 카레라스의 「세 개의 미사」=아름다운 테너 솔로와 합창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음반. 아프리카의 숨결이 실린 「미사 루바」, 독창과 합창·기타를 위한 스페인의 「미사 플라멩카」 수록. 필립스.
▲크리스마스 아다지오=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필 연주 편집앨범. 토렐리, 만프레디니, 코렐리 등의 크리스마스협주곡, 그루버의 「고요한 밤」 등을 수록. 도이체그라모폰.<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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