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중선교교회(전형제 목사)에서는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이사장 정주영)이 파견한 의료진이 조선족동포 60여명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1월에 조선족동포 무료진료를 시작한 아산재단은 그동안 63명을 진료,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3명은 입원치료를 받게 하고 골다공증 익상편 등으로 고생하는 8명은 외래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의료진은 진료에 앞서 미리 준비한 노래방기기로 「아리랑」 등 민요와 가요를 함께 부르며 동포애를 확인했다. 지난해 1월 지린(길림)에서 입국한 김연옥(70·여)씨는 『한국에 온 뒤 가슴 통증에 시달렸으나 돈이 없어 병원에 다니지 못했다』며 『동포의 따뜻한 정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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