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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임원 260명 인사/철저한 성과위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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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임원 260명 인사/철저한 성과위주 적용

입력
1996.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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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발탁 조직에 활력/건설 사장 신승교씨/애드 사장 이인호씨/엔지니어링 사장 박찬민씨/할부금융 사장 심석주씨/정유판매 사장 구진회씨/종합기술원장 김창수씨LG그룹은 10일 사업문화단위(CU)장 3명을 포함, 사장 5명을 교체하고 사장 6명 등 248명의 승진인사를 비롯 총 260명의 임원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LG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LG건설엔지니어링 CU장 겸 LG건설 대표이사 신승교, LG애드 CU장 겸 대표이사 이인호, LG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찬민, LG할부금융 대표이사 심석주, LG정유판매 대표이사 구진회, LG종합기술원 원장 김창수 등을 사장급으로 승진발령했다.

LG그룹은 또 LG상사 대표이사 겸 CU장에 이수호 부사장, LG금속 대표이사 겸 CU장에 최구명 부사장, LG화학 생활건강CU 대표이사 겸 CU장에 조명재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CU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LG투자신탁 대표이사에는 서경석 부사장을 발령했다.

LG상사 박수환 사장과 LG엔지니어링 홍해준 사장, LG투자신탁 최승락 사장, LG금속 이정성 사장 등 4명은 각각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번 LG그룹 임원인사는 승진폭이 지난해보다 88명 줄어든 감량승진, 경영실적에 입각한 성과주의 인사라는 점에서 97년도 재계인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LG그룹은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을 반영, 사상 최대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던 지난해(336명)보다 승진폭을 30%가까이 줄였지만,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LG그룹은 우선 각사별 경영실적에 따라 승진규모를 철저히 차별화, LG정보통신 LG전선 LG신용카드 등 성적이 우수한 3사의 승진폭을 대폭 늘렸다. 반면 LG화학 LG전자 LG정유 등 올해 실적이 저조한 회사의 경우 승진대상자가 대거 탈락, 희비가 교차했다. 또 60세전후의 고령 사장단 4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2단계 승진 5명, 조기승진 21명 등 과감한 발탁인사를 단행한 것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부사장승진> ▲LG화학 생활건강CU 김광령 ▲LG오웬스코닝 대표이사 안치민 ▲LG정유 조방래 ▲LG정유판매 이영섭 ▲LG전자 한홍광 ▲LG산전 박충헌 장병우 ▲LG반도체 백광선 ▲LG정보통신 대표이사 송재인 ▲LG정보통신 김익부 ▲LG기공 대표이사 박영하 ▲LG엔지니어링 정효조 ▲LG상사 패션CU 허승조 ▲LG건설 장세문 ▲LG경제연구원 대표이사 겸 원장 이윤호 ▲회장실 남용 <부사장전보> ▲LG화학 화학CU 이광현 ▲LG카드 이헌출 ▲LG할부금융 정광수 ▲회장실 강유식 <전무급승진> ▲LG화학 화학CU 김정만 정동진 노기호 ▲LG정유 김건중 명영식 ▲LG전자 임세경 우남균 ▲LG소프트웨어 이해승 ▲LG산전 문길구 ▲LG반도체 구덕모 이희국 ▲LG정보통신 최용일 ▲LG텔레콤 임영민 ▲LG전선 전선CU 이수홍 양창규 한동규 ▲〃 기계CU 하영탁 이범순 ▲LG상사 상사CU 이상모 ▲LG건설 이수조 김용화 ▲LG유통 민병직 유지현 ▲LG증권 정충교 구자렬 ▲LG카드 안덕환 ▲회장실 김갑렬 <전무선임> ▲LG엔지니어링 김성호 <전무전보> ▲LG반도체 구본준 <상무승진> ▲LG화학 화학CU 허원구 김종팔 송지룡 ▲LG정유 김하수 박원표 정천수 ▲LG전자 황일훈 신광수 이덕주 손진방 ▲LG산전 김용철 임계영 ▲LG하니웰 이의백 ▲LG반도체 배영표 최성현 ▲LG정보통신 이정률 ▲LG텔레콤 이수연 안병욱 ▲LG전선 전선CU 김영식 한욱 ▲〃 기계CU 박선규 서상목 ▲LG금속 이홍근 이정하 ▲LG상사 상사CU 금병주 김태오 ▲LG건설 박수식 박윤식 ▲LG엔지니어링 조용철 ▲LG유통 윤종태 김건 ▲LG애드 신용삼 ▲LG-EDS 박동기 ▲LG증권 김계철 ▲LG카드 조재웅 ▲LG종금 박무수 이동률 ▲LG스포츠 권혁철 ▲LG선물 박기환 ▲회장실 구본걸 박동창 <상무선임> ▲LG건설 이상권 <상무전보> ▲LG상사 상사CU 손만석 <이사급 승진> ▲LG화학 화학CU 김한섭 홍덕기 ▲〃 생활건강CU 송병화 최석원 ▲LG석유화학 유준희 ▲LG정유 유현주 김종호 우상룡 ▲LG정유판매 이한준 ▲LG전자 평태홍 박영룡 방효상 손일봉 김영하 황운광 구자용 박복용 윤상한 윤홍식 ▲LG전자부품 박창희 ▲LG산전 고명식 백남칠 ▲LG반도체 김동찬 구자민 ▲LG정보통신 이경 정인근 이종구 ▲LG정밀 주수중 ▲LG전선 전선CU 김영춘 이광호 ▲LG금속 박명흠 ▲LG상사 상사CU 안경호 ▲〃 패션CU 김종수 ▲LG건설 석창수 송갑호 맹원재 민병학 김성진 ▲LG엔지니어링 강학기 김재수 ▲LG백화점 조한용 최건 ▲LG애드 이승헌 ▲LG-EDS 김정근 ▲LG증권 김용언 ▲LG화재 이기영 이일석 이종업 ▲한무개발 서홍구 ▲회장실 김동헌 ▲전략사업개발단 하성덕 <이사선임> ▲LG텔레콤 임병용 <이사전보> ▲LG의료보험 김선근 <이사대우> ▲LG화학 화학CU 김유영 한태수 노소현 이남영 손부근 박희갑 임남진 ▲〃생활건강CU 양재현 김형수 서석수 김홍립 윤명석(연구위원) ▲LG실트론 유학도 ▲LG정유 강호연 정진욱 서윤석 이광현 박영호 박평남 김만기 정승철(전문위원) ▲LG정유판매 권중철 ▲LG전자 문중태 임길포 김한수 한만진 이상형 김정하 최철기 김영호 손정일 이관무 박형욱 권영수 이광우 김창권 최병무 김우열(연구위원) 황재일 유영민(전문위원) ▲LG전자부품 김동범 ▲LG산전 김동호 임철근 박동원 최영택 ▲LG반도체 김갑술 김우식 이찬희(연구위원) 홍성관(〃) 안진홍(〃) ▲LG정보통신 허영무 구자웅 유재문 박성현(연구위원) ▲LG텔레콤 이우성 박장호 김윤관(연구위원) ▲LG정밀 박영식 조동환(연구위원) ▲LG전선 전선CU 이주석 김영환 정은택 이창수 ▲〃 기계CU 배정태 박상범 이태식 ▲LG금속 백재현 심재일 조현준 ▲LG상사 상사CU 김현수 오병수 조정규(전문위원) ▲〃 패션CU 정영한 ▲LG건설 박준원 김재형 차천수 유형선 김영근 윤태현 유정준 김곤 김익겸(전문위원) 김동규(〃) ▲LG엔지니어링 서정일 최형욱 주정규 박대호(전문위원) ▲LG유통 김영돈 강호정 배정현 ▲LG백화점 이창훈 ▲LG-EDS 김재수 ▲LG증권 박광주 이성훈 ▲LG화재 조원학 민한식 김우진 ▲LG카드 김한근 ▲LG할부금융 홍한표 윤인걸 ▲LG레저 남상건 ▲LG창업투자 김홍채 ▲전략사업개발단 서윤원 ▲LG종합기술원 연기학 ▲LG상사 상사CU 황순기◎화제의 인물들/‘PCS사업 주역’ 2단계 승진/해외사업기획 34세로 ‘별’달아/전자선 고졸출신 임원 2명 탄생

이사대우에서 상무로 2단계 승진한 화제의 주인공은 안병욱(46) LG텔레콤 상무와 김건(46) LG유통 상무. 안상무는 그룹의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 획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김상무는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로 LG25를 흑자 전환시킨 주역이다.

34세에 「별」을 단 유정준 LG건설 이사대우는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을 졸업한 현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올해 LG건설자문역(부장급)으로 입사, 해외사업 기획업무를 주도해온 국제통이다.

고졸출신 임원은 LG전자의 한만진(44) 이사대우와 최병무(44) 이사대우 등 2명. 한이사는 지난해 차장에서 수석부장으로 2단계 승진한데 이어 다시 1년만에 임원으로 뛰어올랐다. 77년 입사이래 줄곧 인사과에 근무하면서 노사 협력관계 구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고 노사 대신 「노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이사는 70년 LG전자에 입사한후 줄곧 총무 등 지원업무를 담당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대학을 마친 성실파. 94년 LG소프트웨어로 옮겼다가 이번에 친정으로 복귀하면서 임원으로 승진한 케이스.

외국인으로 임원에 선임된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이언 우즈(39·이사급)씨는 호주출신으로 91년 맥킨지 서울사무소 설립멤버로 참여, LG건설 프로젝트의 자문역을 맡으면서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줄곧 LG그룹 컨설팅업무를 담당하다 이번에 맥킨지를 떠나 LG에 몸담게 됐다.<이백만·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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