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럽 전기영화 TV방영 등 뜻 기려10일은 노벨상을 제정한 스웨덴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한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에 맞춰 6개 분야의 96년도 노벨상 시상식이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거행됐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큰 재산을 모았던 노벨은 1896년 12월10일 말년을 보냈던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산 레모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1833년 발명가였던 임마누엘 노벨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를 닮아 어린시절부터 발명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그는 1862년 각고의 노력끝에 마침내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했다.
그는 또 문학에도 관심을 가져 「네메시스」라는 희곡 및 여러편의 시와 소설을 썼다. 16세때 학교를 그만두고 독학했던 그는 스웨덴어 뿐만 아니라 영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했다. 이밖에 도로공법 터널굴착공법 운하건설기술 등을 개발하는 등 생전에 355가지의 발명특허를 얻었다. 특히 파나마운하는 그의 기술에 힘입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는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지불하는 다이너마이트 특허료와 러시아 바쿠유전지대의 대규모 부동산 덕택으로 1억4,700만달러(현재기준)에 달하는 재산을 모았다. 하지만 평화주의자였던 그는 다이너마이트가 인명 살상용으로 사용되자 번민을 거듭했다.
그는 사망하기 1년전 평생 모은 재산이 인류를 위해 가장 위대한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사용되도록 해달라는 유서를 남겨 노벨상이 탄생케 했다.
조국 스웨덴은 그의 100주기를 맞아 대작 전기영화 「알프레드 노벨」을 제작, 10일 유럽전역에 TV로 방영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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