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잇는 당산철교가 31일 하오 11시 폐쇄돼 내년 1월1일부터 철거에 들어간다. 또 지하철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13.8㎞)이 30일 하오 2시 개통된다. 당산철교는 안전점검결과 붕괴위험이 있어 철거키로 했으며 새 당산철교는 현위치에 재건설돼 99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관련기사 36면> 조순 서울시장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후속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당산철교가 철거되면 지하철2호선은 서울 순환선 기능을 잃어 지하철5호선이 개통되더라도 서울 영등포권과 서부권에서 시내로 통하는 주요도로의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당산철교 철거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6차선의 서강대교(1.3㎞)와 당산철교―한강철교 강변도시고속도로를 30일 개통하고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양화대교 구교 철거시기를 내년 5월1일로 연기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