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로이터=연합】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유럽 안보를 위한 새 협의기구를 창설하고 이 기구에 러시아를 동등한 자격으로 가입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킨켈 장관의 이같은 제안은 나토의 동유럽 확대에 러시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나토 외무장관들은 14일께 회담을 갖고 나토 확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킨켈 장관은 벨트 암 존탁크지와의 회견에서 『16개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로 구성되는 「16+1」의 새 안보협의기구는 「17 안보협의위원회(S17)」로 되어야 할 것이며 나토 회원국과 러시아가 이 기구에 동등한 권리를 갖고 한 자리에 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구성되는 「S17」이 군축과 대량 파괴무기 확산금지, 평화유지문제, 기타 양측의 관심사항 등과 같은 문제들을 정식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독일은 나토가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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