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는 9일 『내각제를 전제로 하는 특정 세력과의 제한된 연대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김부총재는 이날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청강연에서 「전환기 한국 정치의 전망과 과제」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는 국민들의 힘을 합해 쟁취한 성과이며 현시점에서의 내각제 개헌은 지역간 권력지분 나누기를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해 현재 진행중인 국민회의―자민련간 대선후보 단일화에 공개적으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부총재는 또 『97년 대선에서는 야권의 후보선정과정에 국민적 참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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