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9동 C일보 동신림지국에서 잠자던 배달원 문병태(28)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고 함께 있던 조명희(28)씨는 왼쪽 손목에 상처를 입었다. 동료 김경종(36)씨에 따르면 기숙사에서 자던 중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문씨가 계단 중간에 숨져 있고 조씨는 팔에서 피를 흘리며 방문 앞에 서 있었으며 남자 1명이 계단을 통해 황급히 도망쳤다.경찰은 문씨가 8일 사직한 전 부소장 이모(33)씨와 자주 다툰데다 이씨가 사귀던 경리직원(24·여)과 최근 가까이 지낸 점 등을 중시, 이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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