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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 관련 인사에/김 대통령 연말편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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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 관련 인사에/김 대통령 연말편지 보내

입력
199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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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안보관련단체 인사와 수출기업인,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등 1만7,000여명에게 인사장 성격의 편지를 보냈다.김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각계인사에 대한 「DM체제」를 갖추고 스승의 날을 맞아서는 교육계 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연말연시 또는 특정기념일을 계기로 해당단체 인사에 인사장을 보내왔고 올해에만 30여만명에게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이 이번에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 외에 안보관련단체 인사와 수출기업인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그만큼 김대통령의 관심이 안보와 경제에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먼저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 안보관련 사회단체 인사 4,000명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없이는 잠수함침투사건은 절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4자회담도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수출기업인 1만명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노사관계 안정과 과감한 규제완화 등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수출증대 등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3,000명에게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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