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명고옥) 등 일본의 30여개 도시에서는 주요 교차로 위에 도로안내표지판이나 신호등과 별도로 색다른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대도시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전역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주차정보 전광판」이다.지구별로 나눠 설치된 전광판은 해당지역 안에 있는 주차장의 상세한 위치는 물론, 주차상황을 30초주기로 「만차」, 「혼잡」, 「공차」 등 3종류로 표시해 알려준다.
자치단체와 계약한 도심의 주차장이 수시로 컴퓨터에 입력한 주차장 정보를 중앙통제본부가 시내 곳곳의 전광판에 재입력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들 도시는 라디오와 전화를 이용해 음성으로도 주차정보를 제공된다.
주차정보시스템을 도입한 도시들은 도심의 불법주차가 현저히 줄어들고 주차장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자연히 교통체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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