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가운전자들은 조그만 문제만 생겨도 카센터에 차를 맡기는 것이 보통이지만 점화플러그 점검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엔진시동이 잘 안 걸리거나 진동이 심할 때는 점화플러그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점화플러그는 실린더 안에 흡입된 혼합가스에 불꽃을 제공해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오래 사용하면 전극 사이가 넓어지거나 탄소와 같은 연소생성물이 달라붙어 제 기능을 못한다. 따라서 1만㎞ 주행할 때마다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2만∼3만㎞ 때마다 새 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점화플러그를 점검할 때 주의할 사항은 첫째 반드시 캡 부분의 굵은 곳을 잡고 똑바로 당겨 플러그 코드를 분리해야 한다. 코드의 중간을 잡아당기면 코드안에서 단선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조립할 때는 코드에 쓰인 번호대로 조립해야 한다. 둘째, 점화플러그를 빼내기 전에 주변의 먼지를 제거해 연소실 안으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점화 플러그의 간극을 확인한다. 점화플러그에는 두 개의 전극이 있는데 중앙에 솟아오른 것이 +전극이고 ㄱ자 형태로 생긴 것이 ―전극이다. 두 전극 사이에서 불꽃이 잘 생기기 위해서는 간극이 0.7∼1.0㎜ 정도가 되어야 한다.<이응학 교통안전공단 교육원 교수>이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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