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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번스타인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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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번스타인 홈페이지 개설

입력
1996.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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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eonardbernstein.com사이버 월드가 클래식 거장들을 불러 내 상품화하는 첨단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의 클래식 음악 사이트 전문 회사 「N2K 엔터테인먼트」의 새 발명품. 사이버 월드 마케팅 전략이다. 그 결과, 왕년의 거장들이 인터넷상에 부활하고, 관련 음반들도 되살아 나고 있다.

최초의 수혜자는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번스타인이 최근 인터넷에 「데뷔」했다. 인터넷에 번스타인 사이트가 구축됐다. (주소 http://www.leonardbernstein.com)

생시의 스튜디오, 자필 악보, 자질구레한 편지, 은밀한 장서 등 여태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생생한 자료들이 그득하다. 또 그가 남긴 시시콜콜한 사진들, 육성은 물론, 공연 장면이 동화상으로 담겨 있다. 박물관이되, 살아 있는 박물관이다.

N2K의 클래식 사이트는 판매 전략만은 아니다. 클래식 전반에 걸쳐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를 위해서도 배려한다. 몇 개의 큰 방들로 나뉜다. 먼저 「음악원(conservatory)」 방은 클래식사의 기초, 초보적 음악상식 등을 다룬다. 그 방을 지나면 「진일보(connections)」 방이 나온다. 각종 콩쿠르, 학위 제도, 교육 기관 등에 관한 정보들이 망라돼 있다. 「거장들의 광장(Hall Of Fame)」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곡가나 연주가들에 대한 정보들이 모여 있다.

이 사이트의 새로운 야심작은 연주 장면을 동화상으로 보여 주는 「공연 센터(performance center)」. 또 「모퉁이 소식(corner news)」은 클래식 음악 관련 서적 출판에 대한 소식들을 일괄 정리한다.<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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