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양재·분당 물망/2006년 서울∼천안 운행 포화 대비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와 별도로 서울 강남에서 천안까지 고속철도 노선이 신설돼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이어지게 된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광명)―천안―부산 경부고속철도가 2004년께 개통되고 서울―천안―광주 호남고속철도까지 2006년께 개설될 경우 서울―천안 고속철도 운행량은 금세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서울 강남 양재동 이남에서 천안을 연결하는 별도 노선을 신설, 경부·호남고속철도를 「X자」형태로 운행한다는 장기계획을 마련했다.
신설노선은 기존 노선과 마찬가지로 천안에서 부산·광주방면으로 연결돼 승객들은 강남에서도 부산·광주방향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이미 이같은 X자형태 노선망을 고속철도 천안역사 설계에 반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교부는 2000년께부터 강남 노선에 대한 본격적인 부지물색작업에 착수, 2005년 이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위치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인근이 유력하지만 교통개발연구원 등 전문연구기관들의 분석결과 교통체증이 극심해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 지하철 3호선 분당역 남쪽이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명 일직역과 연결되는 경부고속철도 서울 출발역은 서울역과 용산역이 경합중인 상태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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