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군이 37년 중국 난징(남경)에서 대량학살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독일인의 보고서가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중국계 미국인이 발견한 이 보고서는 일본군이 무기를 버린 중국군을 포로로 취급하지 않고 수천명 단위로 조직적으로 처형했다고 밝히면서 학살자수는 중국측 주장대로 10만명에 이르지는 않으나 5만∼6만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난징에 4개국이 설치했던 「안전구」국제위원장이었던 독일인 존 라베씨가 히틀러에게 보냈던 이 보고서에는 일본군의 집단적인 약탈과 강간도 내용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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