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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자민련 광주서 골프회동/김해 김씨 종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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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자민련 광주서 골프회동/김해 김씨 종친도 참석

입력
1996.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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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가 오는 14일 김종필 총재를 비롯한 자민련 지도부를 광주로 초청, 1박2일간 친선 골프회동을 갖는다.김총재와 박철언·정상천 부총재, 김용환 사무총장 등 자민련측 일행 10여명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송언종 시장으로부터 시정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다음날 아침 광주 인근 한 골프장에서 함께 라운딩할 예정이다.

국민회의측에서는 신민주공화당 간판으로 13대국회에 진출했던 김인곤 국회행정위원장이 현지에 내려가 영접준비를 하고 있고, 신기하·조홍규·임복진·박광태 의원 등 광주지역 의원들이 합류한다.

김총재는 지난달 28일 전주를 방문, 유종근 전북지사로부터 환대를 받은 적이 있다. 국민회의는 2주사이에 두번이나 자민련측 핵심인사들을 텃밭으로 불러들여 극진한 예우를 하게되는 셈이다. 특히 양당 총재가 모두 김해 김씨인 점을 감안, 광주지역 김해 김씨종친회도 이들 의원들과 한팀을 이루어 라운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에는 김영배 국회부의장, 권노갑 의원 등도 이 모임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국회회기중에 양당 지도부가 대거참석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않다』고 이의를 제기해 현지의원들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는 후문이다.<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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