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퇴폐 유흥업소 업주와 이들을 비호하는 조직폭력배들이 구청장에게 단속을 중단하도록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 남구 이재용 구청장은 5일 『8월초부터 퇴폐업소가 몰려있는 관내 대명동 양지로와 봉덕동 봉명파출소 주변 유흥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이후 구청장실로 일주일에 3, 4통의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구청장은 『그냥두지 않겠다는 협박전화가 집에까지 걸려온다』면서 『지난달말에는 폭력배들을 만나 배경을 설명했으나 막무가내로 단속을 중지하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7월말부터 경찰과 단속반을 편성, 하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유흥업소에 대해 「문지기식」으로 단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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