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5일 강원 영월 다목적댐 건설과 경북 상주군 문장대·용화온천지구 개발과 관련, 외지인 6백여명이 수몰에 따른 보상금이나 땅값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땅을 대거 매입하는 등 부동산투기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조사에 나섰다.국세청에 따르면 2001년 완공될 예정인 영월 다목적댐 건설과 관련, 수몰예정지역인 강원 영월 평창 정선군 등의 5개 읍·면 13개리에 영농종사자를 위장해 고액의 보상금을 받으려는 부동산 투기꾼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국세청은 93년 1월이후 영월다목적댐 건설지역에서 땅을 매입한 1백1명과 문장대·용화온천지구내 토지를 사들인 2백55명 등 모두 6백56명에 대해 투기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 가족의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내역을 면밀히 파악키 위한 부동산 투기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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