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원하면 인사동 가야 연말이 되면 선물로 액세서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패션스타일리스트 서영희씨는 「가늘고 단순한 디자인」이 올 겨울 액세서리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액세서리 상점이 몰려있는 곳은 남대문시장 이화여대앞 압구정동 이태원 인사동 등이다. 인사동을 제외하면 내놓은 품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알뜰 소비자라면 남대문시장의 대형 액세서리상가를, 값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격의 액세서리를 원한다면 인사동을 찾는 것이 좋다.
남대문시장에는 수십개부터 100개가 넘는 상점이 밀집한 대형 상가만 8개나 된다. 장안 남문 남정 연세 실로암액세서리상가 등은 주로 도매를 전문으로하면서 소매를 겸하고 있다. 올 겨울 잘 팔리는 액세서리는 머리띠류. 벨벳 원단에 보석이나 단추를 장식으로 단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이 싼 제품은 1,500∼2,000원대, 비싼 것은 1만∼2만원대에 살 수 있다. 순은 귀고리는 2,000∼5,000원대. 이밖에 목걸이 머리핀 반지류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수도 없이 진열되어 있다. 새벽부터 열었다가 하오 4시면 철시한다.
인사동 액세서리상점은 최근 2∼3년 사이에 여러 군데 생겼다. 「은과나무」는 상호대로 은제품과 나무제품을 이용해 신라왕관장식 등 전통디자인에서 본 딴 귀고리 목걸이를 내놓고 있다. 「멜하바」는 터키와 폴란드산 액세서리를, 「실크로드」는 인도 태국 이집트액세서리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크래프트 하우스」는 국내 공예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고가 액세서리점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