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티·포텐샤·아카디아 수출실적 ‘0’ 현대자동차의 「다이너스티」, 기아 「포텐샤」, 대우 「아카디아」, 현대정공의 「갤로퍼」.
대형승용차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가장 「잘 나가는」 차들이지만 외국에는 한대의 수출실적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용」들이다.
반면 수출 효자차종은 현대의 「엑센트」 「아반떼」, 대우 「씨에로」 등 준중형·소형차급. 이들 3개 차종은 10월말 현재 각각 21만대, 12만대, 15만대를 수출, 국내승용차중 드물게 10만대를 돌파한 차종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수출되고 있는 차종은 현대의 엑센트(수출명 멘토) 아반떼(란트라) 쏘나타Ⅲ와 기아의 프라이드(페스티바) 아벨라 크레도스 세피아 스포티지, 대우의 씨에로(넥시아) 에스페로 프린스, 쌍용의 무쏘 코란도 뉴훼미리, 아시아의 록스타 등 모두 19개. 대부분이 현지공장을 통한 해외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차종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500㏄이상 대형승용차의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대부분 업체들이 외국기술에 의존, 수출제한 옵션에 묶여있기 때문. 여기에다 해외시장에서 동급차종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것도 큰 요인이다.
수출대상국가는 유고슬라비아 룩셈부르그 모리타니 등이 올해 새롭게 시장이 개척된 반면 사모아와 아프리카 일부국가는 수출선이 끊어져 지난해와 비슷한 182개국으로 집계됐으며 최대수출국가는 미국 호주 독일 폴란드였다.
한편 10월말까지 국내 자동차 수출실적은 승용차 83만67대를 포함, 모두 95만79대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났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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