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외신=종합】 세르비아 학생과 시민으로 구성된 20만명의 시위대가 4일 베오그라드 중심가에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규모는 11월 중순부터 16일째 계속된 이래 최대이다. 시위대는 이날 세르비아 법원들이 내린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11월17일에 실시한 지방선거 무효화결정이 합법하다는 판결과 관련, 이를 항의하기 위해 국회와 대통령집무실 국영TV방송국 주변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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