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4일 예산을 효율적으로 절감한 정부부처에 대해 이듬해 예산편성시 요구액을 삭감하지 않는 예산인센티브제 실시를 검토키로 했다. 감사원은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는 정부 33개 전부처에 대한 불용액실태 감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적절성을 파악한뒤 집행실적에 따라 이같은 인센티브제를 실시토록 재경원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감사원관계자는 『불용액은 사업축소 등에 따른 집행잔액인데도 각 부처는 이를 남기지 않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에 사용한다』며 『예산절감노력으로 집행잔액을 남기고 성실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부처의 경우 포상하거나 이듬해 예산편성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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