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요양중인 모스크바 인근 바르비하 휴양소에 우리나라 삼성전자가 개발한 「CD오케」시스템이 설치돼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스크바 대표사무소측은 최근 한 고위인사의 중재로 바르비하 휴양소에 KCD-11V 모델의 CD오케 9대를 제공했다. 바르비하 휴양소는 옐친 대통령을 비롯, 크렘린의 고위인사들이 머무는 러시아 최고의 휴양소로 직원들만 2,000∼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TV수상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이 CD오케는 CD한장으로 한국 및 러시아 가요 1,000여곡의 반주가 가능한데다 조작하기가 쉽고 음질이 뛰어나 모스크바 등 러시아 대도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렘린측도 CD오케의 뛰어난 품질을 인정해 바르비하 휴양소에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모스크바=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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