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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출신 츠하오톈 중국 국방부장/유화 전령(뉴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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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출신 츠하오톈 중국 국방부장/유화 전령(뉴스메이커)

입력
199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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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류 타고 첫 미국 공식방문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겸 국방부장으로 미국을 첫 공식 방문하는 츠하오톈(지호전)은 병사에서 총참모장을 거쳐 국방부장까지 오른 인민해방군의 산 증인이다.

지부장의 이번 워싱턴행은 94년 10월 윌리엄 페리 미국 국방장관의 중국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이지만 그동안 리덩후이(이등휘) 대만총통의 방미, 대만해협의 군사훈련 등으로 멀어졌던 양국관계가 다시 가까워지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국방부장은 1928년 7월 산둥(산동)성 조위안(초원)현의 빈농에서 태어나 난징(남경)총고급보병학교 및 군사학원을 졸업했다. 44년 16세때 항일전에 사병으로 참가한후 군인의 길을 걸었다.

국공 내전 당시 양쯔(양자)강 도하작전, 난징·상하이(상해) 탈환전투 등에서 맹활약했으며 50년 11월에는 한국전쟁에 참가, 장진전투에서 미 최정예 해병7사단과 혈전을 벌여 승리했다고 중국전사에 기록돼 있다.

문화대혁명기간에는 4인방의 선전도구였던 해방군보에 파견됐지만 장칭(강청)과 갈등을 빚었다. 76년에는 인민일보에 주둔, 4인방 잔당척결에 앞장서 극좌사상을 비판했다.

4인방축출후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복권된 덩샤오핑(등소평)에게 이 점이 인정돼 부참모장으로 발탁돼 이후 승승장구했다.

특히 80년대 간부의 연경화(세대교체)정책에 힘입어 87년 11월 300여만 중국인민해방군의 수장인 총참모장직에 올랐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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