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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 해외광고팀장 사이먼 윌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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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 해외광고팀장 사이먼 윌슨(인터뷰)

입력
1996.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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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메시지 확실히 담겠다”『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광고는 제품이 가진 정보를 전달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용품 리복의 경우 리복상품이 어떤 기능을 가지며 그것이 다른 제품과 어떻게 구별되는지 설명하는 식입니다. 서구에서는 제품설명보다 브랜드 전체 이미지를 강조하는 광고를 선호합니다』

LG애드에 최근 새로 만들어진 해외광고전담팀의 팀장으로 발탁된 영국인 사이먼 윌슨씨(39). 광고제작 실무책임자로 국내에 처음 기용된 외국인인 그는 재미교포나 유학생출신 한국인 4명의 팀멤버와 LG애드가 제작할 해외광고를 도맡게 된다. 첫 작업으로 LG전자의 해외광고를 제작하고 있는 윌슨씨는 『고품질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애써온 지금까지 LG전자광고의 연장선에서 현지정서에 부합하며 광고주의 메시지가 뚜렷이 담긴 광고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홍콩에서 다국적 광고회사인 BBDO 홍콩에 근무한 그는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인 「클리오 광고제」에서 금상, 은상 수상, 「뉴욕페스티벌」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사급 대우로 1년 계약한 그는 『한국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광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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