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10월중 부도업체수는 전달(7백40개)보다 무려 54.4% 늘어난 1천1백43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엔 하루평균 33.6개 업체가 부도를 냈으나 10월엔 44.0개가 부도를 냈다.이에따라 10월중 어음부도율은 전달(0.12%)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3%(금액기준)를 기록,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월중 부도율이 특히 높았던 것은 삼익악기 부도(10월22일)에 따른 하청업체등의 연쇄부도때문으로, 삼익악기 소재지역인 인천지역의 부도율은 전달 0.34%에서 0.98%로 크게 올랐다. 이때문에 서울지역 부도율은 전달(0.08%)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방은 0.44%로 전달(0.36%)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체 부도업체중 44.4%(5백7개)를 차지, 전달(39.3%)보다 5.1%포인트 늘어났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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