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무협지가 대학생 교과서인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무협지가 대학생 교과서인가

입력
1996.12.03 00:00
0 0

◎연대 도서관 인기도서 20권중 절반이상연세대 도서관의 인기대출도서 20권중 절반 이상이 무협지이다. 1위는 중세를 배경으로 한 일본무협지 「아루스란 전기」이다.

2일 「연세춘추」에 따르면 올초부터 11월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열람된 약 95만권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책은 다나카 요시키(전중방수)의 「아루스란 전기」(전 9권·을지서적)였다. 중세 페르시아제국을 연상케 하는 나라의 왕자인 아루스란이 나라가 망한뒤 책략가와 전사를 모아 나라를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2위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촌상춘수)의 「고독한 자유」, 3위는 로빈 쿡의 의학스릴러 「DNA」였다.

양귀자의 「희망」(5위), 신경숙의 「외딴방」(9위) 등 국내작가의 소설도 들어 있지만 10위부터 20위까지는 온통 무협지다. 중국의 김용이 지은 「소설 도룡기」가 10위, 서기 2801년의 은하계 전쟁을 다룬 다나카 요시키의 SF식 무협지 「은하영웅전설」이 11위, 「소설 영웅문」이 12위였다. 13, 14, 15위는 우리나라의 검궁인이 지은 무협지 「자객도」 「마인」 「독보강호」였고 「대도무문」 「천룡팔부」 「대소림사」 「도룡신검」 「인조두뇌」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고전은 한 권도 없었다.<윤순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