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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이 물가상승 주도/통계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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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이 물가상승 주도/통계청 자료

입력
1996.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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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 현재 8.8%나 올라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중 공공요금이 가장 많이 올라 사실상 정부와 공공기관이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4.8% 상승했다. 서비스요금의 경우 공공요금이 8.8%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개인서비스요금은 7.6%, 외식비는 5.5%, 집세는 3.2% 각각 상승했다.

공공요금은 담배가 교육세부과에 따라 24.1%나 치솟았으며 쓰레기봉투값이 19.2%, 일반 시내버스요금은 17.1%, 상수도료가 13.7% 올랐다. 납입금 역시 전문대가 17.3%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사립대 14.6%, 국립대 11.9%, 공립고교 9.9%, 중학교 9.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미용료가 15.2%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성인목욕료 14.5%, 유치원비 14.0%, 가정학습지 13.4%, 파출부임금 10.4%, 전산학원 10.0%, 아파트관리비 8.8%가 각각 올랐다.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7%와 14.1%에 달해 이들 두가지 요금이 올해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축수산물은 쌀 과일 등이 풍작을 이룸에 따라 1.8% 오르는데 그쳤으며, 공업제품은 4.4%의 상승률을 보였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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