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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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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인기 ‘시들’

입력
1996.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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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침체로 예수금 하루평균 22억 감소공모주청약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면서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수금의 잔고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는 공모주배정 비율 축소와 함께 최근 증시 침체에 따라 시세차익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증권금융에 따르면 공모주청약예수금 잔고는 공모주 배정비율 축소방침이 세워진 지난 7월12일 2조7,588억원에서 이달 29일에는 2조5,110억원으로 2,478억원이 감소, 하루 평균 22억원정도씩 줄었다.

특히 이 예수금의 공모주 배정비율이 55%에서 42%로 줄어든뒤 처음 실시된 극동도시가스 등 9개사의 공모주청약(이달 19∼20일) 이후에는 예수금잔고가 하루 평균 79억원씩 줄어들고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공모주배정비율이 축소되고 최근 공모주 청약이후 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와 별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공모주 배정=고수익」이라는 등식이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들어 상장된 42개사중 16개사의 주가가 공모가수준으로 떨어져 주간사회사가 시장조성(상장후 6개월간 주가를 공모가수준으로 떠받치는 행위)을 실시했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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