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무역의 날 치사/고비용 저효율 개선 강조김영삼 대통령은 30일 『경쟁력을 10% 이상 높이기 위해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과 저축률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도 제도와 관행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OECD 수준에 맞게 고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33회 무역의 날」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정부와 국민, 기업인, 근로자가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내년에는 경상수지적자를 금년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금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로는 무한경쟁의 냉혹한 세계경제전쟁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은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보다 값싸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겠다』며 『산업현장의 근로자는 세계 각국의 근로자가 경쟁상대라는 비장한 각오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송재복 한화기계 대표와 채병하 대하통상 대표 등 15개 업체대표에게 각각 산업훈장과 산업포장을, (주)대우 등 15개 업체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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