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베오그라드 AFP UPI=연합】 미국과 유럽 등은 29일 지방선거 결과를 무효화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 정부를 비난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우리는 세르비아 당국에 대해 지방선거 결과를 무효화한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유엔도 이에 가세해 세르비아 당국의 선거 무효화 및 새로운 선거실시를 비난했다.
한편 이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교수 100여명과 학생 1만명이 주도한 가운데 10만명의 시위대가 운집, 지방선거에서의 야당승리를 인정하라며 반정부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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