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대설경보속 전북 순창 36㎝ 내려/강원 충청 등엔 주의보·서울 오늘 영하 9도전남 서해안과 전남 중부내륙, 전북전지역에 총예상적설량 10∼30㎝의 대설경보, 전남 동부내륙·남해안, 충남, 강원 영동, 경남 서부내륙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전국 30개 주요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많은 눈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밤 11시와 12시를 기해 전남서해안과 전남중부내륙 및 전북내륙지방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밤 12시 현재 10∼20㎝의 적설량을 보인 이들 지역에 앞으로 10∼2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일 새벽 1시 현재 전북 순창군 복흥면에는 36㎝의 폭설이 내렸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또 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져 12월1일 기온으로는 81년 영하 9.4도 이후 15년만에 가장 낮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대관령도 영하 12도로 올 겨울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은 30일 『약한 기압골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중국 북부지방에 중심을 둔 대륙성 고기압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장, 30일보다 아침기온이 2∼4도 더 내려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예상한 지역별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1도 △춘천 영하 9도 △인천 영하 8도 △전주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대관령 영하 6도, 인천 영하 4도, 서울 영하 3도 등 영남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이번 추위는 2일 하오부터나 점차 누그러져 전국에서 영상의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눈은 30일에 이어 1일에도 서울 경기 영서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내리겠다. 기상청은 1일까지 이틀간 총예상적설량을 호남내륙 10∼30㎝, 충남 10∼15㎝, 강원 영동 10∼20㎝로 내다봤다. 서울에서는 30일 최저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진 상태에서 새벽 4시부터 1시간동안 3.5㎝의 기습적인 눈이 내려 출근길이 빙판을 이뤘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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