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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여고생 납치­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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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여고생 납치­피살

입력
1996.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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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공부 마친뒤 아버지차 타고 귀가길/아버지,아들 데리러간 사이 차 도난 참변【대구=정광진 기자】 30일 상오 5시3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3동 우방3차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김모양(18·대구 N여고 2년·대구 수성구 시지동)이 성폭행을 당한후 돌로 머리를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김양의 아버지(46·교사)는 『이날 0시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나오는 딸을 대구27다8076호 티코승용차로 데려오다 0시30분께 수성구 만촌3동 D학원 앞에서 차안에 딸을 남겨놓은채 아들(15·D중 3년)을 데려오기 위해 근처 학원에 갔다온 사이 티코차와 함께 딸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티코차는 새벽 1시50분께 D학원에서 경산시쪽으로 1㎞가량 떨어진 아파트 공사장 입구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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