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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소비재 무역적자 악화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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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소비재 무역적자 악화 주범

입력
1996.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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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0∼70% 증가 일반소비재 크게 상회고가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이 전체 수입은 물론 일반소비재 수입증가율을 훨씬 웃돌아 무역수지악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10월까지 모피의류 승용차 컬러TV 위스키 골프용구 컴포넌트오디오 등 고가소비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통 40∼70%, 많게는 140%대로 증가, 전체 소비재 수입증가율(20.7%)을 훨씬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컴포넌트오디오 수입증가율이 141.6%로 가장 높았고 모피의류가 104.0%, 승용차 66.4%, 가구 37.2%, 컬러TV 54.9%, 위스키 55.8%, 골프용구가 75.7%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모피의류는 최근 4년동안 매년 100%를 넘는 수입급증세를 나타냈다. 또 모피의류를 만들기 위해 들여오는 가공모피 밍크피 토끼피 양피 등 모피제품의 수입도 같은 기간 31∼66%를 유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대만의 고가소비재수입증가율은 위스키가 1.2%, 모피의류가 35.4%에 그쳤고 승용차 가구 수입증가율은 오히려 33.0% 9.1% 각각 감소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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