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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재정지원방안 반발/“우수대 평가기준 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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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학 재정지원방안 반발/“우수대 평가기준 모호”

입력
1996.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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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획실장협/정치·경제논리 개혁추진 비판정부의 교육개혁정책과 대학 재정지원방안에 대한 대학의 반발과 비판이 거세다. 전국대학기획실장협의회(회장 윤여덕 서강대 교수)는 28, 29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90여개대학 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교수들은 교육부가 지난 10월 전국 대학을 평가해 교육개혁추진우수대학으로 40개 대학을 선정, 연 3백억원을 지원키로 한 데 대해 『평가기준이 모호하고 선정결과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대학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개혁이 교육논리가 아닌 정치·경제논리로 추진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정했다.

국제전문인력양성 특성화대학에 대해서도 선정과정에 지방대와 중소 신설대학이 전면배제됐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울 모대학의 기획실장은 『교육부의 교육개혁정책과 재정지원 연계는 추진과정부터 논란이 돼온 사안』이라며 『수혜여부를 떠나 거의 모든 대학이 재정 차별지원 전면재검토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논의된 내용을 정리, 국회 교육위원회와 교육부에 정책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협의회는 임기 1년의 신임 회장대학으로 건국대를 선출했다.<최윤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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