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 프랑스 트럭운전사들의 파업사태가 29일 12일만에 타결돼 봉쇄상태에 있던 주요 도로의 소통이 정상화됐다.트럭운전사 노조와 사용주 양측은 이날 조기정년제 도입 등 5개항의 합의 약정서에 서명한데 이어 임금인상 문제도 합의함으로써 파업을 마무리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그동안 전국 주요도로를 차단하고 있던 트럭들이 이날 상오부터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하오에는 250개소의 차단지점중 50여개소만 남아 도로소통이 30일에는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사 양측은 55세 조기 정년제 도입과 일요 휴무, 병가, 출장비 지급 등 5개항을 합의했으며 이어 정부측 중재로 추가협상끝에 임금인상 부분도 사용자측이 제시한 1%인상 대신 연말께 3,000프랑(약 48만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측은 이와함께 노사간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실제 노동시간 개념 정립에 대해서는 내달 15일까지 행정지침을 마련, 공표키로 했고 사용주측의 합의사항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위원회 설치를 노조측에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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